광주연세요양병원·㈜옵토닉스
㈜유투 등 3개사에 인증패 전수
정기근로감독 면제 등 혜택 제공

 

광주고용노동청은 최근 대회의실에서 ‘2022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을 열고 광주연세요양병원, ㈜옵토닉스, ㈜유투 대표에게 대통령 명의의 인증패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광주고용노동청 제공

광주고용노동청은 최근 대회의실에서 ‘2022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을 열어 광주연세요양병원, ㈜옵토닉스, ㈜유투 대표에게 대통령 명의의 인증패를 전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는 코로나19 재확산 등을 고려해 전국 으뜸기업 100개사 중 30개사만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지난 9일 인증식을 가진데 이어 나머지 70개 기업은 지방고용노동청에서 인증패를 전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월 으뜸기업 선정계획을 발표하고 국민, 노사, 지자체 등으로부터 추천·신청을 받아 후보기업을 발굴했다. 이후 후보기업을 대상으로 고용증감 분석, 현장실사·노사 의견수렴 및 외부 평가위원의 심의를 거쳐 최종 100개 기업을 선정했다.

으뜸기업에게는 대통령 명의의 인증패와 함께 신용평가·금리 우대, 세무조사 유예, 정기 근로감독 면제 등 212개의 행·재정적 지원이 제공된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올해 광주연세요양병원, ㈜옵토닉스, ㈜유투, ㈜여보야, ㈜네오플,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 에스케이넥실리스㈜, 대자인병원, 나라바이오㈜ 등 총 9개사가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광주연세요양병원은 간병 용역업체가 폐업해 용역근로자들이 실직위기에 처하자 지난해 1월에 34명을 직접 고용해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특수학교와 연계해 중증장애인 3명을 고용하는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섰다.

㈜옵토닉스는 광학용품을 제조하는 업체로 장기근속자 포상금 및 특별휴가 지원, 자녀입학축하금 등 다양한 사내 복리후생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 우수 사원 표창 및 인센티브 지급, 해외전시회 참관 지원, 개인 교육비 전액 지원 등 직원들의 직무능력, 숙련기술을 장려하고 있다.

㈜유투는 컴퓨터 제조업체로 지난해 8월부터 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해 중증장애인 12명을 채용했다. 장애가 있는 직원들이 불편함 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지난해 8월 신규 공장을 ‘장애인 표준 사업장’으로 설립하는 등 취업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안전한 근무환경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황종철 광주고용노동청장은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기업이 존경받고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올해 수상한 으뜸기업의 사례들이 널리 알려져 지역에서 더 많은 기업이 선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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