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재단, 26일 월드뮤직페스티벌
국내외 정상급 가수 12개팀의 공연
신진 반디밴드 공연·관객 워크숍도

존 노
고영열

2022 ACC 월드뮤직페스티벌이 3년 만에 야외공연으로 진행된다. 국내외 정상급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15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에 따르면 오는 26일과 27일 진행되는 월드뮤직페스티벌에 국내와 해외의 정상급 가수 12개팀과 신진 아티스트 10개 팀이 참여한다.

이번 축제는 ▲아시아문화광장(ACC 스테이지) ▲빅도어 야외무대(빅도어 스테이지) ▲5·18 민주광장(뮤직 스테이지) 등 야외무대 3곳과 실내공간인 ▲예술극장 극장2(월드 스테이지) 등 총 4곳에서 진행된다.

월드 스테이지에서는 우리 국악의 진수를 보여줄 특별한 두 팀의 공연이 준비돼 있어 눈길을 끈다.

행사 첫 날인 26일 ‘남도레거시’에는 판소리 명인 왕기석, 산조 명인 이태백, 진도다시래기 전승교육사 강민수 등 대가들이 남도 지역 음악의 진수를 선보이는 특별 무대가 마련된다.

27일에는 직접 창작한 판소리 작품으로 국내외 공연예술계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소리꾼 이자람이 판소리의 예술적 독창성과 우수함을 전달해 줄 예정이다.
 

김뜻돌

야외무대에는 3년 만에 한 여름밤 무더위를 날려줄 아티스트들의 무대가 준비돼 있다.

26일은 국악적 소리와 재즈적 표현이 융합된‘덩기두밥 프로젝트’와 스카, 레게음악을 한국적 감성으로 풀어낸 ‘유희스카’의 무대로 이번 축제의 서막을 알린다.

이어 국악과 재즈, 블루스, 펑크를 연주하는 국악크로스오버 ‘밴드날다’, 아프리카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파워풀한 무대 퍼포먼스와 감성적 목소리를 선보이는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도베 냐호르’, 팬텀싱어3에 출연해 큰 반향을 일으켰던 ‘존노&고영열’이 축제의 열기를 더해준다.

27일은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고희안 트리오×이민형’, 포크와 록, 팝, 재즈 등의 장르를 넘나들고 있는 떠오르는 신인 싱어송라이터 ‘김뜻돌’이 무대에 오른다.
 

글렌체크

종묘제례악을 재해석해 엠비언트와 테크노를 기반으로 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해파리×다크’, 현대적인 팝 감성 아래 다양한 장르의 에센셜을 녹여냈다는 평을 받는 ‘글렌체크’, 베네수엘라의 전통음악과 현대음악, 안달루시안 감성이 섞인 목소리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넬라(Nella)’가 한 여름밤 관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넬라(Nella)

신진 아티스트 발굴을 위한 반디밴드 10팀의 무대가 5·18민주광장 뮤직 스테이지에서 펼쳐질 예정이며, 25일에서 27일까지 관객참여 워크숍도 준비돼 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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