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여 협의 끝 텀블러 등 상품 출시

 

스타벅스 2022년 광복절 기념 강진청자 상품. /강진군 제공

강진 고려청자박물관은 스타벅스 코리아와 함께 광복 77주년을 맞아 제작한 강진청자 상품을 지난 15일부터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강진군은 고려시대에 최고 품질의 청자를 제작한 청자요지가 200여 개소에 달하는 대표적인 고려청자 생산지다.

강진군은 지난 2020년 말부터 고려청자를 활용한 문화상품 개발을 스타벅스에 제안했고, 지속적인 협의와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15일 광복절 기념상품 출시란 결실을 맺게 됐다.

강진청자 상품은 청자 티컵과 청자 트레이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스타벅스에서 고려청자의 디자인을 반영해 강진청자와 어울리도록 제작한 스테인리스 텀블러도 함께 선보인다. 청자 티컵과 텀블러는 각각 3만3천원, 청자 트레이는 2만8천원에 판매된다.

강진청자 상품은 스타벅스가 특정 지역과 협업해 출시하는 첫 지역상생 상품이다. 전국 스타벅스 매장과 스타벅스 앱 gift 배송하기 채널에서 구매 가능하다. 이번 협업을 통해 고려청자 문화유산의 가치는 물론 현재 강진청자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스타벅스와의 협업은 강진군의 지역적 접근성의 한계를 극복한 적극 행정의 결과물이다”며 “앞으로도 강진군의 문화유산을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 및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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