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환섭·김후곤·이두봉도 추천
한동훈 장관, 17일 1명 제청 예정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

윤석열 정부 첫 검찰총장 후보로 전남 보성 출신 이원석(사법연수원 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추천됐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16일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이 대검 차장검사를 비롯한 여환섭(24기) 법무연수원장, 김후곤(25기) 서울고검장, 이두봉(25기) 대전고검장 등 후보 4명을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

추천위는 공정과 정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수호하며, 정의와 상식에 맞게 법을 집행할 후보자를 정했다고 밝혔다.

이 차장은 서울 중동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1998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로 임관했다. 이후 대검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과 창원지검 밀양지청장, 대검 수사지원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해외범죄수익환수 합동조사단 단장 등을 거치며 풍부한 수사 경험을 쌓았다. 대검 기획조정부장과 수원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장도 역임했다.

이 차장은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도 꼽힌다. 지난 2007년 수원지검 특수부 검사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삼성 비자금 특별수사팀에서 함께 근무한 이력이 있다. 또 ‘국정농단’ 수사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면 수사하고 재판에도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한 장관은 이르면 17일 이들 중 1명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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