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8일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를 새 정부 초대 검찰총장으로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는 지난 16일 이원석 차장검사를 비롯 여환섭 법무연수원장, 김후곤 서울고검장, 이두봉 대전고검장을 검찰총장 후보로 선정했으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이원석 차장을 윤 대통령에게 제청하기로 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17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특수통인 이 차장이 검찰총장으로 낙점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원석 차장은 전남 보성 출신으로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분류된다.

대검 수사지원과장과 수사지휘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제주지검장을 거쳐 현재 검찰총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총장이 공석이 된 지난 5월부터 조직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주요 사건 수사를 원활하게 지휘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장관과 검찰 인사도 긴밀히 상의해왔다.

다만, 사법연수원 27기로 경쟁자들보다 기수가 낮다는 점에서 파격 인사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차장은 윤 대통령의 지명 이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되게 된다. 국회 임명 동의는 필요로 하지 않는다.

[프로필] 이원석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

△전남 보성 △서울 중동고 △서울대 정치학과 △37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 27기)

△서울지검 동부지청 △대전지검 서산지청 △부산지검 △서울지검 △대검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서울중앙지검 △수원지검 △법무부 법무심의관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 부부장 △대검 중수부 검찰연구관 △제주지검 형사2부장

△창원지검 밀양지청장 △대전지검 부부장검사 △대검 수사지원과장 △대검 수사지휘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해외범죄수익환수 합동조사단 단장 △서울고검 검사 △대검 기획조정부장 △수원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장△대검 차장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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