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센터·노벨평화상기념관 등서
13주기 추모식·추모음악회 등 열려

 

고(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모식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8일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 열린 고(故) 김대중 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모식에서 헌화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3주기를 맞아 광주ㆍ전남 곳곳에서 추모 행사가 이어졌다.

18일 광주광역시와 김대중광주추모사업회 등에 따르면 이날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는 김 전 대통령의 추모식 및 추모음악회가 열렸다. 추모식은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김유미 공동행사위원장의 김대중 대통령 약력 보고, 김대중 대통령 추모영상 상영, 강기정 시장·김양현 공동행사위원장 추도사, 추모곡 연주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은 “‘김대중 정신’은 여전히 오월 광주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며 “다섯 차례의 죽을 고비와 망명, 6년여의 옥고, 55차례의 가택연금 등 인간으로서 감내하기 어려운 고초들을 겪으면서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던 ‘김대중 정신’이 바로 광주정신이다”고 말했다.
 

김대중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모식
김광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이 18일 오후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김대중대통령 서거 13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의 추모사를 대독하고 있다. / 광주광역시 제공

이어 “김대중 서거 13주년을 맞아 대통령님의 숭고한 발자취를 다시 새겨본다”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애쓰셨던 대통령님의 걸음걸음을 좇아 우리가 더욱 힘과 지혜를 모아 그 뜻을 계승발전 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전남 목포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서도 김대중 대통령 추모식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영록 지사와 서동욱 전남도의회의장,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김원이 국회의원, 박홍률 목포시장,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국민의례, 추모사, 헌화와 추모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추모사를 통해 “끝을 알 수 없는 코로나 사태와 고물가로 모든 국민이 힘든 요즘, 깊은 통찰과 혜안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꾼 김대중 대통령님이 그립다”며 “대통령의 위대한 정신과 신념을 가슴 속 깊이 새기고 정의와 자유, 통일의 희망이 떠오르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전남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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