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장에 한기정

광주 출신인 이원석(53·사법연수원 27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윤석열 정부 초대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 차장 검사를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1969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친은 보성군 복내면 봉천리 출신이다.

이 후보자는 서울 중동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8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서울지검 동부지청 검사로 임관했다. 대검 수사지원과장과 수사지휘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제주지검장을 거쳐 현재 검찰총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이 후보자는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통’으로도 꼽힌다. 지난 2007년 수원지검 특수부 검사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삼성 비자금 특별수사팀에서 함께 근무한 이력이 있다. 또 ‘국정농단’ 수사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면 수사하고 재판에도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이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다음달 중순께 공식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는 이날 지명 직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 국민 목소리를 더욱 겸손하게 경청하고 검찰 구성원의 힘을 합쳐 기본권 보호에 모든 힘을 다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한기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명했다.

한 후보자는 1964년 서울 태생으로 1986년 서울대 법과대학 공법학과 학사를 취득한 뒤 서울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법학박사를 취득했다.

한 후보자는 제4대 보험연구원 원장, 서울대 금융법센터장,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 법무부 감찰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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