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장 중심 현장 대응 강조
이재민 발생시 신속 구호 총력
“무엇보다 도민 안전이 최우선”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5일 오전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른 영농피해 대책 마련을 위해 나주시 왕곡면 과수(배) 농장을 방문, 윤병태 나주시장으로부터나주 배 재배현황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김 지사는 태풍피해 발생시 적극적으로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한반도로 빠르게 북상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와 관련 “읍면동장이 중심이 돼 축대 붕괴, 산사태 우려, 공사장 인근, 급경사지 등 위험지역을 파악해 현장 선조치-후보고 하고, 예산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가동하라”고 5일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 상륙에 대비한 조치사항 점검 회의를 주재, ‘힌남노’에 대비한 현재까지의 전남도 대응 상황과 현장 방문을 통해 얻은 문제점, 조치 내용과 계획 등을 다시 재점검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무엇보다 도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인명피해 제로화,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과하다 싶을 정도의 완벽한 대응을 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6일까지가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위험지역 거주 주민 사전 대피, 이재민 발생 시 신속한 구호와 생필품 지원 등 체계적 보호조치, 군부대와의 사전 연락체계 유지로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 등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회의 이후 곧바로 나주 배 농가를 방문, 과수농가의 예방적 대처 현황과 농작물 조기 수확, 풍수해 보험 가입 사항 등을 챙기면서 현장에 나온 관계 공무원들과 농민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현장에서 “지난 2일부터 전 공무원이 비상근무를 하며 현장 상황관리 등 도민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에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도민들께서도 태풍 경로와 규모, 상태 등을 파악해 외출 자제, 사전 대피 등 안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전남도는 태풍 ‘힌남노’에 대비해 지난 지난달 28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9월 2일부터는 최고단계의 재난 대응 태세를 갖추고 김 지사를 비롯해 전 공무원이 도내 곳곳을 돌며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대책을 지원하고 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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