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변화가 풍요로운 인생 만든다”
‘꿈 너머 꿈’ 주제…인생의 진정한 의미
인생을 바꾸는 터닝포인트 중요성 제시

고도원 아침편지 문화재단 이사장

남도일보 제8기 K포럼 열한 번째 강연자로 나선 고도원 아침편지 문화재단 이사장은 “자신의 목표, 꿈을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5일 광주광역시 서구 홀리데이 인 광주호텔에서 ‘꿈 너머 꿈’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K포럼 원우들에게 인생의 진정한 의미와 비전을 찾는 방법을 들려줬다.

고 이사장은 연세대학교 대학신문인 ‘연세춘추’의 편집국장을 지냈고, ‘뿌리깊은 나무’와 ‘중앙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1998년부터는 청와대에서 연설담당 비서관(1급)을 5년간 역임했다. 현재는 ‘고도원의 아침편지’ 주인장으로 매일 아침 160만여 독자들과 함께 힘찬 아침을 열고 있다.

그는 “인생을 바꾸는 터닝포인트는 작은 변화에서 비롯된다”며 “별것 아닌 움직임이라도 꾸준히 이어간다면 내 삶을 바꾸는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인생을 사는데 점 하나를 찍는 포인트가 생활을 바꾼다”며 “터닝포인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수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타인의 경험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줄 아는 사람만이 긍정적 변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며 “항해를 할 때 북극성이 정확하면 방향을 잃는 일이 없는 것처럼 인생에도 자신만의 북극성을 찍어야 한다. 이를 통해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목표, 꿈을 위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다운 지방신문’ 남도일보 최고경영자(CEO) 아카데미 강좌인 제8기 K포럼 11번째 강좌가 지난 15일 광주광역시 서구 홀리데이 인 광주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강사로 나선 고도원 아침편지 문화재단 이사장 강의를 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고 이사장은 독서를 통한 인문학적 소양을 쌓는 것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어렸을 때 아버지 강압으로 함석헌의 ‘뜻으로 본 한국역사’와 토인비의 ‘역사의 연구’를 읽었다”며 “당시엔 뜻을 몰랐지만, 결국 내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어 “10여 년 전 돌아가신 당신이 물려주신 책을 읽다 밑줄을 발견했고 그 순간 나는 감전된 듯했다”며 “그 글들을 지인에게 보낸 게 아침편지의 시초였다”고 말했다.

그는 “유신시대 때 필화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독서에 집중하게 됐다”며 “당시 10년간 절망의 길을 걸었지만, 지금은 그 역사를 사랑한다. 절망의 시대일지라도 무엇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사람의 인생이 바뀔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 이사장은 “꿈 너머 꿈은 꿈을 이룬 이후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도 이타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다. 다른 사람에게도 의미 있고 행복과 성공의 디딤돌이 될 수 있는 그런 꿈을 꿔야한다”며 “잠깐 멈춰서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치유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고, 이는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며 이날 강의를 마무리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원우들이 고도원 아침편지 문화재단 이사장의 강의를 듣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