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오는 23일 열리는 코스타리카와 국가대표 친선경기 준비 등을 위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 사진 연합뉴스
손흥민이 오는 23일 열리는 코스타리카와 국가대표 친선경기 준비 등을 위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 사진 연합뉴스

- 대한민국-코스타리카 23일 20시 고양종합운동장

- 대한민국-카메룬 27일 20시 서울월드컵경기장...중계방송 TV조선, 쿠팡플레이

13분 만에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마음고생을 끝낸 손흥민(30·토트넘)이 축구 국가대표팀 합류를 위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짙은 색 후드티를 입고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손흥민은 밝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 후 공항을 빠져나갔다.

손흥민은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마지막 경기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레스터시티와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약 13분 만에 세 골을 몰아치며 그동안 골 가뭄으로 인한 마음고생을 훌훌 털어버리고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레스터시티전을 6-2 승리로 이끈 손흥민은 경기 후 중계진에 "시즌 초반 힘든 시기를 보냈고, 솔직히 말하면 좌절하기도 했다"면서 "A매치 휴식기에 들어가기 전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기뻐했다.

손흥민은 26인 엔트리 가운데 20명의 선수가 모인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 곧장 합류한다.

마요르카 이강인, 나폴리 김민재 그리고 올림피아코스에서 활약중인 황의조, 황인범, 프라이부르크 정우영 선수는 주말 동안 소속팀 경기 일정을 소화한 유럽파 선수들은 이날 늦은 오후와 20일에 걸쳐 가세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23일 코스타리카, 27일 카메룬을 상대로 11월 예정된 카타르 월드컵에 대비한 두 차례 '9월 모의고사'를 치른다.

두 경기 모두 오후 8시에 열린다. TV조선과 쿠팡플레이에서 생중계된다.

# 축구국가대표팀 9월 친선경기 소집명단(총 26명)

GK :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전북현대)

DF : 김민재(나폴리)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현대) 권경원(감바오사카)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김문환 김진수(이상 전북현대) 윤종규(FC서울) 홍철(대구FC)

MF : 정우영(알사드) 백승호(전북현대) 손준호(산둥타이샨)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상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나상호(FC서울) 양현준(강원FC)

FW :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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