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 부문은 NC 노진혁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가 2022 KBO 리그 9월 ‘쉘힐릭스플레이어’ 명예의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이다.
이번 시상은 한국쉘석유주식회사(이하 한국쉘)에서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반으로 KBO와 함께 9월 남은 경기를 통해 ‘쉘힐릭스플레이어’ 주인공을 선정한다.
투수 부문에서는 KIA 파노니가 현재까지 월간 WAR 1.25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9월 등판한 3경기 모두 7이닝을 소화하며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를 기록 중이고 평균자책점 1위(0.43), 탈삼진 4위(22개), 이닝 4위(21이닝), 피OPS 1위(0.389),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2위(0.76)로 전 부문 최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시즌 후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파노니는, 로니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 땅을 밟았다. 별다른 적응 기간 없이 11경기만에 WAR 2.33을 기록하며 KIA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올랐다. 전반기, 외국인 투수들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던 KIA는 확실한 1선발 외국인 투수를 얻게 됐다.
파노니의 경쟁자로 키움의 에릭 요키시(WAR 1.17)와 한화 김민우(WAR 1.03)가 추격하고 있다. KBO에서 네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요키시는 9월 3경기에 등판해 다승 3위(2승), 평균자책점 2위(0.44), 이닝 6위(20.1이닝), 피OPS 3위(0.462)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의 토종 에이스 김민우는 9월 3경기에 선발 등판해 다승 3위(2승), 평균자책점 6위(1.29), 이닝 4위(21이닝), 탈삼진 9위(18개)를 기록 중이다.
NC 노진혁은 월간 WAR 1.17로 ‘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노진혁은 9월 16경기에서 홈런 1위(6개), 타점 2위(16개),득점 4위(11개), 최다 안타 9위(189개), 장타율 2위(0.690), OPS 3위(1.090)를 기록 중이다. 시즌 종료 후, 생애 첫 FA를 맞이하는 노진혁은 9월에만 두 차례 3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LG 문보경(WAR 1.14)과 한화 터크먼(WAR 1.09)이 뒤를 잇고 있다. 커리어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내고 있는 문보경은 9월 14경기에 출전해 최다 안타 3위(21개), 타율 1위(0.438), 장타율 5위(0.646), OPS 4위(1.088)를 기록하고 있다. 터크먼은 중심 타선에 배치되며 다시 한번 좋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9월 16경기에 출전해 홈런 5위(4개), 득점 1위(15개), OPS 2위(1.098)를 기록하고 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