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회 전국체전, 광주선수단 결단식
전웅태·강다슬 대표 선수로 선전 다짐
육상 등 48개 종목 1천549명 선수출전
안산·김국영·강영미 등 스타 선수도

21일 광주 서구 빛고을체육관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이상동 광주시체육회장과 주요참석자들이 제103회 전국체전에 출전할 광주선수단과 함께 전국체전 필승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광주시체육회 제공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이 1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광역시 선수단이 선전을 다짐했다. 스포츠메카 도시로서의 위상과 역량을 전국에 알리겠다는 각오다.

광주시체육회는 21일 오후 2시 빛고을체육관에서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광주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결단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이상동 광주시체육회장, 이귀순 광주시의회 부의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등 주요 기관장과 종목단체 관계자 등 임원 및 선수 300여 명이 참석했다. 여자 양궁팀 창단예정인 송종욱 광주은행장과 여자 검토팀을 운영하면서 광주체육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탑솔라(주) 오형석 회장 등에게 광주체육인의 마음을 담아 공로패를 수여했다.

광주선수단은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전국체전에 육상 등 총 48개 종목 1천549명의 선수단이 출전하게 된다. 광주는 지난해 고등부만 개최된 제102회 전국체전에서 총 74개의 메달를 획득하며 광주-전남 분리(1986년)이후 고등부 역대 최고성적을 달성하였다.

이번 체전에서 광주 선수단은 보다 향상된 경기력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림픽사상 최초 메달리스트 근대5종 전웅태, 도쿄올림픽 3관왕에 빛나는 양궁스타 안산, 100m 한국기록 보유자인 육상 김국영,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100m허들 정혜림, 여자유도 이혜경, 펜싱 강영미 등이 출전해 국가대표로써의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쿄올림픽 3관왕에 빛나는 양궁스타 안산은 이번 체전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국내대회서 다관왕은 쉽지않지만 현재의 기량을 유지한다면 이번 체전에서도 금메달 획득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웅태 역시 개인전 금메달은 물론 단체전에서도 추가 메달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

400m 기대주 모일환도 3연패에 도전한다. 100m 한국신기록 보유자인 김국영은 이번 체전에서 지난해 부진했던 실력을 만회해 자신의 명성을 되찾을 예정이다.

사이클 이주미는 올해도 도로개인독주에서 랭킹1위를 지키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전국체전 3연패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핀수영의 다크호스 양현지는 광주체육고 1학년이었던 지난해 금메달을 2개를 획득하며 2관왕 올라 올해 역시 2연패와 2관왕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핀수영 윤아현도 표면 800m에 출전해 4연패에 도전한다.

투기 종목에서도 선전이 기대된다. 여자유도 국가대표 이혜경이 첫 금메달를 안겨줄 것으로 예상되며 레슬링 김재영도 깜짝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여자펜싱 강영미, 최은숙은 에뻬 단체전에 출전해 메달을 바라보고 있고, 다이빙 이재경과 정다연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올해 연고협약을 맺고 첫 출전하는 OK금융그룹 럭비단도 메달이 예상된다

광주시체육회는 야구, 소프트볼, 축구, 농구 등 단체종목에서 선전을 펼쳐준다면 목표점수인 3만점 이상도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상동 광주시체육회장은 “이번 울산체전은 코로나로 인해 3년만에 정상개최되는 특별히 큰 의미가 있는 대회로 선수단 여러분도 큰 뜻을 품고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며 “선수 여러분의 선전을 기원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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