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부 최우수 선수상 수상
남고부 나정후도 금메달 추가

광주체육고등학교 김가현 선수가 제31회 국방부장관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광주체육고등학교 제공

광주체육고등학교가 최근 열린 ‘제31회 국방부장관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남·여 고등부에서 각각 금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21일 광주체육고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4천여 명의 선수, 900여 명의 지도자와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태권도 간판 2학년 김가현(페더급) 선수는 여유 있는 경기로 상단득점과 몸통 공격으로 점수차를 벌였다. 예선전부터 결승전까지 3회전 경기를 운영하지 않고 1·2회전 점수 차승으로 모든 경기를 치르며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결승전에서는 영광고 김혜름 선수를 상대로 1회전에서 얼굴 들어차기 선취점을 가져가며 17-3승, 2회전 상단 돌려차기와 들어차기 얼굴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이며 13-1 점수 차승으로 금메달과 동시에 최우수(MVP) 선수상을 받았다.

남자 고등부 라이트급 1학년 나정후(라이트급) 선수는 결승전 체급 강자 풍생고 여신율을 맞아 1회전 커트발차기와 앞발 몸통 득점으로 8-1승, 2회전은 5-2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육철수 광주체육고 교장은 “코로나19로 운동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태권도부 선수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10월에 다가올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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