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까지 5일 간 충장로·금남로서
‘나의 추억은 한 편의 영화다’ 주제
“글로벌 거리 축제 선도 모델 도약”

 

지난해 11월 개최된 제18회 광주충장축제 거리퍼레이드 행사에 참석자들이 광주 동구 금남로를 행진하고 있다. /동구 제공

‘제19회 추억의 광주충장 월드페스티벌’가 이번 달 화려한 막을 올린다.

2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제19회 추억의 광주충장 월드페스티벌’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행사는 5·18민주광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원, 충장로, 금남로, 예술의 거리에서 ‘나의 추억은 한 편의 영화다’라는 주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축제와 차별화를 꾀하고 광주 시민과 외지인,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글로벌 거리축제’의 선도적인 모델을 만들기 위해 5가지 변화를 새롭게 시도한다.

이번 축제는 ▲도심 축제의 패키지화 ▲프로그램의 대형화 ▲추억의 테마거리 상설화 ▲글로벌 축제 도약의 첫 시도인 ‘버스커즈 월드컵 IN 광주’ 성공 개최 ▲시민 참여형 축제 만들기를 중점적으로 기획했다.

동구는 광주 도심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를 연계한 ‘광주축제 생태계’를 새롭게 조성한다는 목표다.

축제 기간 동안 진행되는 글로벌 뮤지션 ‘제1회 버스커즈 월드컵 IN 광주’를 중심으로 제8회 김정호 뮤직페스티벌, 광주미디어아트페스티벌, 광주아트페어, 임방울 국악제 등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또 올해 축제의 킬러 콘텐츠가 될 ‘버스커즈 월드컵 IN 광주’는 46개국 539팀이 예선에 참가할 정도로 세계 각국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오는 17일 5·18민주광장 결선 무대에서 1억 원의 상금을 차지할 주인공을 결정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글로벌 축제로 새롭게 도약해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추억의 광주충장 월드페스티벌’은 광주 시민과 외지 방문객, 세계인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면서 “지난 2년여 동안 코로나19로 답답하고 우울했던 기분을 충장 월드페스티벌에서 훌훌 날려버리고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건우 기자 pg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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