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2)의 소속팀 마요르카가 FC바르셀로나에 0-1로 석패했다.

마요르카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비지트 마요르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 홈 경기에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결승골을 넣은 바르셀로나에 0-1로 졌다.

알메리아전(1-0 승)에 이은 연승을 올리지 못한 마요르카는 10위(승점 8·2승 2무 3패)에 자리했다.

개막 7경기 무패를 달리고있는 바르셀로나는 선두(승점 19·6승 1무)로 올라섰다.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18·6승)가 바르셀로나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이강인은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왼쪽에 배치된 이강인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팀 공격의 중추 역할을 잘 소화하며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들었다.

이강인은 올 시즌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9월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A매치 때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소집됐으나 2경기 모두 파울루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벤치만 지킨 이강인은 소집 해제 뒤 처음으로 치른 이 날 소속팀 경기에서 보란 듯이 기량을 과시했다.

이강인은 전반 11분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수비를 맞고서 골대 위로 살짝 빗나간 게 아쉬웠다.

이 밖에도 여러 차례 여러 차례 좋은 패스를 뿌리며 최전방 스트라이커 베다트 무리키 등에게 득점 찬스를 안겼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3차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양 팀을 통틀어 최고 수치였다.

약점으로 지적되는 수비 가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마요르카에서 두 번째로 높은 6.9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오른쪽 윙백 파블로 마페오(7.1점)만 이강인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다른 통계 사이트 풋몹은 이강인에게 팀에서 가장 높은 7.1점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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