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소통관서 5일 오후 2시 20분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도 참석

 

신축 건물 공사 중 상층부가 무너져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광주 화정아이파크 현장. 지난 5월 4일 오전 HDC현대산업개발은 붕괴 사고가 발생한 201동을 포함해 8개 동 전체를 전면 철거한 후 재시공하기로 결정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광주 서구갑)·조오섭 (광주 북구갑) 의원은 올해 초 붕괴사고로 입주가 미뤄진 광주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들과 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의 일방적인 주거지원대책 규탄 및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의 책임 있는 관리 감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송 의원실에 따르면 이날 기자회견은 화정 아이파크 지역구 의원인 송 의원과 국회 국토교위원회 소속 조 의원이 이승엽 화정 아이파크 입주예정자 대표 등 10여명과 함께 현대산업개발측이 입주예장자들과 협의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거지원대책을 내놨다며 실질적인 주거지원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자리다.

이외에도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에 대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책임있는 관리 감독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현산측이 오는 8일까지 주거지원종합대책에 주민 동의서를 받고 있는데, 입주민들과 협의된 내용도 아니고 동의를 하지 않는다면 은행에 채권 추심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 있다”면서 “내용 자체가 입주예정자들에게 불리하고, 신용 불량자가 될 수도 있다는 협박”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오는 6일 예정된 국토부 국감에서는 학동 재건축 건물 붕괴 및 화정동 아아파크 붕괴 사고가 다뤄진다. 이날 증인으로 정익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참고인으로 이승엽 화정아이파크 입주예정자 대표가 채택됐다. 여야 의원들은 정 대표에게 광주 학동 붕괴참사 등 건설현장 안전사고 재발방지, 이 대표에게 입주예정자 애로 사항 등을 질문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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