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중국, 잘 알아야 미래가 있다”
‘G2시대 중국의 혁신전략과 시진핑 집권 3기 전망’ 주제
중국 경제 리더십 변화·유니콘 기업 노하우 분석 전략
남도일보 제8기 K포럼 열세 번째 강연자로 나선 김만기 교수는 “급변하는 중국시장을 잘 공략해야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6일 광주광역시 서구 홀리데이 인 광주호텔에서 ‘G2시대 중국의 혁신전략과 시진핑 집권 3기 전망’이라는 주제의 특강을 통해 향후 외교·경제 등 중국 기업의 성공 비결과 발전 방안에 대해 들려줬다.
김만기 교수는 베이징대학 학사, 영국 런던대학 석사, 한국외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중국투자전문가이자 성공한 사업가로서 최근에는 중국의 혁신기업과 유니콘기업들을 연구 중이다. 헤럴드차이나 대표를 역임했으며 ㈜인사이드차이나·㈜퓨처잡 대표, 숙명여대 중어중문학부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중국은 16일 베이징에서 개막하는 20차 당대회와 이어 열리는 20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를 통해 시진핑 주석 한 명에게 장기간 권력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5년마다 개최되는 중국공산당대회에서 새지도부를 결정하고, 총서기를 선출하는데 시진핑의 최초 3연임 여부가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삼성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추이는 점차 하락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 중국 600달러 이상 고가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추이를 분석한 결과 화웨이가 44.1%로 애플 44%와 견줄만큼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이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떠오르면서 오는 2028년에는 미국의 GDP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지난 2012년부터 미국의 무역 규모를 넘어서 그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며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 보유 상위 11개국 중 한국은 11위인 반면 중국이 1위를 차지하며 무역대국으로 꼽힌다. 올해 1월 말 외환보유액 순위도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또 “중국의 경제 리더십이 6070세대에서 8090세대로 변화하고 있다. 중국을 대표하는 성공한 사업가로 성장한 이들은 모두 80~90년대 출생한 청년들이다”며 “사업 분야와 성공 과정은 다르지만 공통의 ‘성공 비결’을 가지고 있다. 이런 젊은 부자들은 첨단 기술 분야에서 활약하며 중국 경제 발전과 국가 경쟁력 향상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중국을 잘 아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의 10년 후는 사뭇 다를 것이다”며 “첨단 과학기술과 인재를 양성하며 발전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 알지 못하고서는 미래가 없다. 중국의 발전 전략을 잘 분석하고, 우리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날 강의를 마무리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