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스라 광산 사고 현장의 구조대원과 취재진
아마스라 광산 사고 현장의 구조대원과 취재진

- 튀르키예 탄광 폭발 사망 40명, 부상자 11명, 실종 1명

튀르키예(터키) 북부 지역 탄광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사망자가 40명으로 증가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튀르키예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5분께 흑해 연안의 아마스라 지역 광산에서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났다.

폭발로 갱도를 둘러싼 암석이 무너져내리면서 한때 50명에 가까운 작업자가 지하 갱도에 갇혔으며, 구조대 70여 명이 이틀째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술레이만 소을루 튀르키예 내무부 장관은 전날 폭발이 발생한 아마스라 탄광에서 110명이 작업 중이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AFAD)은 탄광에서 발생한 가연성 메탄가스에 불이 붙으며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변전기가 오작동하면서 발생한 불꽃이 폭발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는 초기 보고서를 철회한 뒤 발화 원인은 아직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검찰은 이번 사고에 대한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최초 사망자는 14명으로 집계됐으나 이후 부상자와 구조된 매몰자 등에서 사망자가 계속해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58명은 무사히 현장을 탈출했으며, 부상자 1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1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파티흐 돈메즈 에너지부 장관은 현재 구조 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전했다.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지하 300~350m 깊이 갱도에서 폭발에 이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