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82명…전체 사상자 233명 파악
중상자 많아 사망자 더 늘어날 듯
광주시·시교육청, 피해 파악 나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핼러윈 압사’ 사망자가 30일 낮 12시 현재 151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82명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사고를 수습하던 한 소방관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현장 모습. /인터넷 커뮤니티

29일 오후 10시 20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핼러윈 압사’ 사망자가 151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는 82명으로 파악됐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현재 ‘이태원 핼러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151명, 부상자는 82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사상자는 233명이다.

전체 사망자 중 여성 사망자는 97명, 남성 사망자는 54명이다.

사망자에는 광주광역시 서구 금호동의 20대 남성 1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중 19명이 중상을 입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63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이태원 일대 세 차례 현장 수색을 진행했으며 향후 사고 원인을 면밀히 밝힐 예정이다.

이날 오전 현장 브리핑에서 소방당국은 피해자 대부분이 10대 및 20대라고 밝혔다. 외국인 사망자도 19명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인 사망자엔 이란·우즈벡·중국·노르웨이인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 신고도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8시 40분 기준 이태원 참사 실종자 신고를 355건 접수했다고 밝혔다. 실종자 전화 신고는 02-2199-8660, 02-8664∼8678, 02-5165∼5168 등 20개 회선으로 받고 있다. 120 다산콜센터로도 실종 신고를 받고 있다.

인명 피해자 대개가 10대 및 20대로 알려지면서 광주시와 전남도, 광주시·전남도 교육청은 사고직후 관할지역 시민 및 학생들의 의 이태원 방문 및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또 나주 혁신도시 소재 공기업을 비롯 지역 기업들과 대학들은 직원, 학생들의 이태원 방문 파악에 나섰다.

이번 사고로 사망한 151명의 시신은 순천향대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등 36개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이송 전 현장에서 숨진 45명은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 임시 안치된 후 현재 경기권 병원과 장례식장으로 나눠 이송됐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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