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보전본부 활성화·지역발전도 지원

 

신안군 지도 일원에 펼쳐진 갯벌. /전남도 제공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갯벌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신안 유치를 환영하고 나섰다.

목포환경운동연합과 목포지속가능발전협의회, 신안군관광협의회, 신안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갯벌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전남권 유치 공동추진위원회는 2일 성명을 내고 갯벌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신안 유치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공동추진위는 “그동안 목포시와 신안군의 시민단체, 학계, 연구자들이 힘을 모아 신안군에 보전본부 유치를 위한 노력을 해왔다”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 지정되기까지 신안군은 이미 도립공원, 람사습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등 갯벌보전지역 지정에 최선을 다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의 성과가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지정에 디딤돌이 됐다. 이번 갯벌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 유치를 위한 타 지역의 도전에도 불구하고, 전라남도 신안군으로 결정하게 된 배경에는 이러한 목포시민, 신안군민의 노력이 집약됐고 전국 갯벌의 42%를 차지하는 전라남도와 신안군의 역할을 기대하는 관계기관의 결정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갯벌세계자연유산보전본부는 목포시와 신안군이 공동으로 노력한 결과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깊다. 우리 시민단체들은 갯벌보전본부가 신안군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자 한다”면서 “또한 우리는 향후 갯벌보전본부 활성화에 함께 노력하고자 하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걸맞은 국제기관으로 성장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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