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기 남도일보 K포럼서 특별강연
비거리·일관성 등 스윙 고민 원포인트 레슨
“셋업 98%, 스윙은 2%, 안정된 자세 중요”
경험과 노하우 강의…K포럼 원우들 ‘호응’

허석호 프로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남도일보 제8기 K포럼 열여섯 번째 강연자로 나선 허석호 프로는 “자신에게 맞는 연습 방법과 방향성을 찾고 골프 전략과 전술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허 프로는 2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골프존파크 우산임팩트에서 ‘누구를 위한 연습인가’라는 주제로 K포럼 원우들에게 올바른 골프 자세와 시선 등을 직접 시범을 보이며 자신만의 팁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현재 용인대학교 골프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인 허 프로는 2018~2019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대한민국 베스트 교습가 10명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는 1995년에 프로무대 입문 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승, 일본프로골프(JPGA) 투어 8승을 거둔 베테랑 골퍼로 은퇴 후 교습가로 전향해 투어 선수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골퍼들을 가르치고 있다. 대표적인 제자로는 ‘US여자오픈 챔피언’에 오른 김아림 프로가 있다.

‘참다운 지방신문’ 남도일보 최고경영자(CEO) 아카데미 강좌인 제8기 K포럼 16번째 강좌가 2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골프존파크 우산임팩트에서 열렸다. 이날 원우들이 용인대학교 골프학과 부교수로 재직중인 허석호 프로에게 골프레슨을 받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이날 강의에서는 풍부한 실전 경험과 투어 노하우를 바탕으로 허 프로만의 깊이 있는 골프 레슨이 펼쳐졌다. 특히 허 프로의 원포인트 골프레슨과 기념사진 촬영이 이뤄져 K포럼 원우와 동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허 프로는 원 포인트 레슨을 통해 원우들 개개인의 구력과 문제점, 비거리, 일관성 등 스윙 고민을 듣고 자세한 레슨을 진행했다.

한 원우는 “구력이 20년이 되다보니 오십견으로 드라이버가 무너졌다”며 “손가락도 힘이 들어가지 않아 억지로 공을 맞추려고 하다보니 거리도 줄고, 정확하게 때리는 것이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에 허 프로는 “골프라는 운동 자체가 평소 생활방식과는 움직임이 다르기 때문에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다”며 “백스윙 때 상체가 90도 돌면 하체는 그것보다 적게 돌아야 한다. 핸드퍼스트로 헤드를 열어줘야 하는데 스퀘어를 만드려고 헤드를 너무 닫으면 훅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참다운 지방신문’ 남도일보 최고경영자(CEO) 아카데미 강좌인 제8기 K포럼 16번째 강좌가 2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골프존파크 우산임팩트에서 열렸다. 이날 원우들이 용인대학교 골프학과 부교수로 재직중인 허석호 프로에게 골프레슨을 받고 있다. /임문철 기자 35mm@namdonews.com

그는 “골프는 셋업이 98%, 스윙이 2%를 차지할 만큼 정확하고 안정된 셋업 자세가 중요하다”며 “대부분의 미스샷은 어드레스를 할 때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립의 경우 왼손의 형태에 따라 스퀘어 그립(Square grip), 스트롱 그립(Strong grip), 위크 그립(Week grip) 등 세 가지로 결정된다”면서 “허리 중심축이 무너지지 않게 잡아 준다면 비거리와 일관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연습도 중요하지만 주 2~3회 정도 근력운동을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력이 떨어지면 몸이 더 뻣뻣해지고 체력이 떨어지면 집중력도 감소되기 때문이다”며 “연습할 때도 집중된 상태로 상상하면서 볼이 도착할 곳을 바라보고, 날아가는 모습과 지면에 떨어지는 모습을 상상하면 원하는 방향으로 갈 확률이 높다”며 이날 강의를 마무리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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