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영미술관, 아모르공방 결과보고전
한복에서 찾다: [RE:쓰임] 19일 개막

아모르공방 결과보고전 ‘한복에서 찾다: [RE:쓰임]’의 전시품

도서관·박물관·미술관 ‘1관 1단’ 사업을 진행했던 드영미술관이 결과보고전을 갖는다.

드영미술관은 오는 19일부터 12월 4일까지 전시 ‘한복에서 찾다: [RE:쓰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도서관·박물관·미술관 ‘1관 1단’ 사업의 일환으로 결성돼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운영된 환경섬유공예 커뮤니티 ‘아모르공방’의 결과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아모르공방’은 패스트 패션으로부터 초래된 환경문제에 집중, 예술을 통해 이를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됐다. 그간 헌 청바지와 한복 등을 활용해 개성있는 생활 소품을 제작했다.

‘패스트 패션’이란 최신 유행을 즉각 반영한 디자인, 비교적 저렴한 가격, 빠른 상품 회전율로 승부하는 패션 또는 패션 사업을 말한다. 주문과 동시에 바로 먹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처럼 빠르게 제작돼 유통된다는 의미에서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아모르공방 결과보고전 ‘한복에서 찾다: [RE:쓰임]’ 포스터

패스트 패션은 환경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옷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많은 천연 자원이 사용될 뿐 아니라 기후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상당한 양의 온실 가스를 배출하기 때문이다. UN 조사 결과에 따르면 패스트 패션 사업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8~1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항공과 해운 분야를 합친 것보다 더 높은 수치다.

김도영 드영미술관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환경문제를 해결 및 개선하고자 고민하고 노력한 아모르공방의 결과물을 감상하며 패스트 패션 등으로 인한 환경문제를 고찰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드영미술관 아모르공방 결과전 ‘한복에서 찾다: [RE:쓰임]’는 1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단,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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