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게살기·자유총연맹 등
양치 컵·샤워 줄이기 등 홍보
“시민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

 

바르게살기운동 광주시 북구협의회는 지난 17일 용봉동 북구청 앞과 문흥동 청소년수련관 앞에서 범시민 물절약 실천 캠페인을 펼쳤다./바르게살기 북구협의회 제공

광주 시민 주요 식수원인 동복댐과 주암댐 고갈 위기에 지역 내 시민들이 물 절약 실천 운동에 나섰다.

바르게살기운동 광주시 북구협의회는 용봉동 북구청 앞과 문흥동 청소년수련관 앞에서 김연수 회장을 비롯한 회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뭄 극복을 위한 범시민 물 절약 실천 캠페인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김연수 회장은 “우리가 일상속에서 늘 하던 습관을 조금만 신경써서 바꾸면 많은 효과를 거둘 수가 있다”며 “바르게살기운동 회원들이 솔선수범해 수돗물을 20% 이상 절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시민 모두가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하자”고 말했다.
 

한국자유총연맹 광주 동구지회는 지난 17일 계림2동 푸른길 부근에서 물 절약 실천 캠페인을 펼쳤다./자유총연맹 동구지회 제공

또 한국자유총연맹 광주광역시 동구지회는 지난 17일 계림2동 푸른길 부근에서 시민 주요 식수원인 동복댐 고갈 위기에 따른 물 부족 위기 극복을 위한 물 절약 실천 캠페인을 펼쳤다고 밝혔다.

캠페인에는 회원 30여명이 참여해 수도 계량기 수압 조절, 양치 컵 사용, 샤워 시간 줄이기, 양변기에 물을 담은 페트병 넣기 등 생활 속 물 절약 실천을 홍보했다.
 

서구지역자율방재단(단장 문순자)는 최근 금호동 풍금사거리에서 물절약 실천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광주 서구청 제공

서구지역자율방재단(단장 문순자)은 지난 16일 서구 금호동 풍금사거리에서 물절약 실천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구지역자율방재단 및 유관부서 관계자 40여명이 참여했으며 플래카드와 함께 주민들에게 홍보물을 배부하면서 수도계량기 수압조절, 양치컵 사용, 샤워시간 줄이기, 양변기에 페트병 넣기 등 생활 속 물절약 생활을 실천해 줄 것을 안내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내년에는 제한급수 및 단수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에 대한 주민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 관계자는 “이렇게 가뭄이 지속되어 제한급수가 시작되면 생활하는게 불편해질 수 밖에 없다”며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는만큼 물절약에 동참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급수통계 집계를 시작한 1999년 이래 처음으로 광주·전남의 식수원인 주암댐과 동북댐의 고갈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지난 18일 기준 광주 주요 상수원인 주암댐과 동복댐 저수율은 각각 31.62%·31.78%이다. 내년 3월 고갈이 우려돼 광주시와 전남도는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가뭄이 계속될 경우 제한 급수와 함께 단수 상황까지 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박건우 기자 pg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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