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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태평양 솔로몬제도 해역, 규모 7.3 강진…쓰나미 경보

- 인도네시아 지진, 162명 사망

남태평양 솔로몬 제도 앞바다에서 22일(현지시간) 규모 7.3 강진이 일어났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이날 지진은 솔로몬제도 호니아라 남서쪽 58km 해역에서 발생했다.

진앙은 남위 9.80도, 동경 159.57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km다.

USGS는 지진에 따라 진앙에서부터 300㎞ 범위까지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한편 인도네시아 서자바주에서 발생한 규모 5.6의 지진으로 22일 오전 현재까지 162명이 숨졌다.

여진이 계속 이어지는 상황에서 건물 아래에 깔린 생존자 수색 작업도 더뎌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BBC·A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21일 오후 1시 21분 서자바주 치안주르에서 규모 5.6의 지진이 발생해 이날 현재까지 162명이 사망하고, 700여 명의 부상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진앙 깊이는 10㎞로, 지진 발생 후 2시간 내 여진이 25건 발생하기도 했다.

또 현재 최소 25명이 무너진 건물 더미에 매몰된 상황으로, 미확인까지 포함하면 피해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이재민도 1만3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이번 지진으로 가옥 2000채 이상이 부서지고 학교와 병원, 예배당 등이 파손됐다고 전했다.

인근 보고르 지역에서도 가옥 500채 이상이 파손되고 전기가 끊어진 상태다.

진앙에서 약 70㎞ 떨어진 수도 자카르타에서도 일부 건물이 흔들리며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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