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2.3%인 145억원 증가
쌀값 하락 따른 민생경제회복 기대

 

영암 군청 전경

전남 영암군은 최근 2023 회계년도 본예산을 전년도 대비 2.3% 증가한 6천418억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22년 본예산(6천273억원) 대비, 145억원(2.31%)증가한 수치로, 지역경제 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한 예산 편성이 주를 이뤘다.

회계별로, 일반회계가 금년 대비 195억원(3.47%)이 증가한 5천822억원, 기타특별회계는 5억원(4.23%)이 감소한 104억원, 공기업특별회계는 45억원(8.46%) 감소한 492억원이다. 전체 예산액은 145억원(2.31%) 증가했다.

기능별로 살펴보면 농림해양수산 분야 1천540억원(23.99%), 사회복지분야 1천429억원(22.27%), 환경분야 792억원(12.34%),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653억원(10.18%) 순이다. ‘지속가능한 생명산업 육성’과 ‘모두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복지실현’에 중점을 뒀다.

특히, 기초연금 467억원, 친환경급식 제공 등 아동 및 청소년 복지증진을 위해 47억원, 노인 및 지역 사회활동 일자리 지원사업에 163억원을 편성했다. 여성과 노인, 장애인과 아동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시스템이 동시에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사회적 약자 및 소외계층을 위한 저소득층 생활지원 등 취약계층지원사업 111억원, 장애인복지 지원 114억원을 편성했다.

농업직불제 375억원, 농어민 공익수당 67억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27억원, AI 등 방역사업 15억원, 병해충 공동방제 17억원이 책정되는 등 농생명산업 일번지 영암 실현에 큰 비중을 뒀다.

아울러, 침체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영암사랑상품권과 소상공인지원 30억원, 지역균형 발전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18억원, 지중화사업 10억원, 도시재생 55억원, 기후변화대응 및 대기환경개선사업 35억원, 농어촌 지방상수도 개발 및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145억원, 대불지구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정비 및 영암 노후하수관로 정비사업 138억원, 관광기반 확충 및 문화예술 지원 112억원 등 청년 정주 여건 개선과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 유산을 활용한 남도 역사문화 생태관광 거점도시로 구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예산편성 과정서 침체된 경기불황에 어려움을 겪는 군민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적극 반영했다”며 “이번 예산안이 혁신으로 도약하는 더 큰 영암 건설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암군의회는 제295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내년도 본 예산안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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