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 관정개발 예비비 17억2천500만원 투입

 

화순군 가뭄대책 점검회의 모습./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이 가을 가뭄 확산 예방과 2023년 영농철 가뭄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예비비를 긴급 투입한다.

24일 화순군에 따르면 올해 관내 누적 강우량은 741㎜로 평년(1323㎜) 대비 56%로 주의 단계에 해당된다.

기상청 장기전망(3개월) 강우량 역시, 평년보다 같거나 적을 것으로 예상돼 노지 밭, 천수답, 들녘 말단부 등에 가뭄 피해가 우려된다.

군은 반복되는 봄 가뭄에 대비해 읍·면 수리시설과 양수장비를 수시로 점검하고 부족한 양수장비 확보를 위해 양수기 43대를 추가 구매, 배부했다.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농업용 관정과 양수장 개발, 저수용량 확대를 위한 저수지 준설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이 밖에도 관정·집수암거 등 기존 농업생산기반시설의 고장 발생 시 주민들의 영농 불편을 최소화를 위한 신속 보수 등 수리시설 관리에 주의를 기울리고 있다.

아울러, 지속적인 가뭄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현재 관내 가뭄대비 용수개발사업 대상지를 조사하고, 농업용 관정개발 69공에 예비비 17억2천500만원을 긴급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가뭄대비 용수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총 242ha의 농경지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해 가뭄으로 불편을 겪는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농업경쟁력 향상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안정적인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긴급 예비비 편성으로 영농철 가뭄으로 인한 농민들의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고광민 기자 ef799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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