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간 수요처 20개소 전달

광양시가 추진한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 사업(수거통 세척)./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는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 사업’을 통해 올해 6~10월까지 버려지는 아이스팩을 수거·세척해 전통시장 등 수요처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 사업 기간에 전달한 아이스팩은 약 3만4천kg으로 ▲중마상설시장 약 8천700kg ▲광영상설시장 약 7천260kg ▲기타 수요처 18개소에 약 1만8천kg이다.

지난 5월 광양시와 (사)전남광양기후환경네트워크가 주최·주관해 아파트 관리소장, 아이스팩 수요처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이스팩 재사용 활성화를 실천해왔다.

아이스팩 충전재로 쓰이는 고흡수성수지는 미세 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자연분해가 어렵고 소각도 어렵다. 그냥 버려지는 경우 하천 등으로 흘러들어 수질오염과 해양생태계 교란 문제를 발생하는 등 심각한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해당 사업은 아이스팩 재사용을 활성화함으로써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생활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시는 아이스팩의 원활한 배출을 위해 수거함 100개를 공동주택 20개소에 설치하고 아이스팩을 수거해 세척 후 전통시장 등에 전달했다.

오승택 자원순환과장은 “아이스팩의 재활용·재사용 가치를 높이고, 다음 세대를 위해 깨끗한 환경을 보존할 수 있는 자원순환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며 “환경보호와 자원 순환을 위해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허광욱 기자 hk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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