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투자 기업이 18개사로 가장 많아

여수국가산업단지 전경/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지역에 투자한 외국인기업은 13개국 45개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여수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 내 외국인투자기업은 13개국 45개사다.

일본이 18개사로 가장 많으며 미국 6개, 중국 6개, 싱가폴 3개, 독일 2개, 홍콩 2개, 이탈리아 2개, 영국, 프랑스, 말레이시아, 칠레, 인도네시아, 버진아일랜드 각 1개사다.

이들 기업에 근무하는 직원은 5천여 명에 달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투자여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여수시는 지난해 외투기업으로부터 3건 2천976억 원의 투자를 유치해 307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올해도 12월에 5천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이 예정돼 있다.

여수국가산단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력과 투자환경으로 외국계 기업의 자본을 결합한 외투기업의 유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여수시는 외국인투자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전날 시청 상황실에서 여수지역에 투자 또는 사업을 진행 중인 외국인투자기업 12개사 관계자를 초청해 투자유치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병완 기획경제국장 주재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외투기업의 투자정보 공유, 여수시 투자 인센티브 지원제도 안내, 건의사항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외투기업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재투자를 이끌어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김태완 여수시 투자박람회과장은 “지역경제에서 외국인투자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면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외투기업의 재투자를 유도해 전 세계적인 위기를 지역경제 성장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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