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볼 경기 골대 모습.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대한핸드볼협회가 1970년대 인기 만화영화 로보트 태권브이 주제가를 학교형 스포츠인 ‘핸볼’ 공식 로고송으로 지정했다.

24일 대한핸드볼협회에 따르면 로보트 태권브이 주제가는 한국 뮤지컬의 개척자인 故최창권님이 1976년 작사·작곡하고 뮤지컬 배우이자 가수인 최호섭씨가 13세때 부른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음악이다.

로보트 태권브이 주제가는 故최창권의 자제이자, 대중가요 ‘세월이 가면(노래 최호섭, 작사 최명섭, 작곡 최귀섭)’으로 대중들에게 친숙한 최명섭, 최호섭, 최귀섭 3형제가 공동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다.

핸볼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교형 스포츠라는 점에 착안해 로보트 태권브이의 신나는 선율에 핸볼 구호 등을 삽입했고, 최호섭이 직접 핸볼 송을 불러 녹음했다.

핸볼은 대한핸드볼협회가 대한체육회의 유소년 스포츠기반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초등학교 학생들이 쉽게 놀이할 수 있도록 기존 핸드볼을 변형해 개발한 학교형 스포츠이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오는 12월 4일까지 인천과 서울에서 진행되는 제19회 아시아핸드볼선수권대회 예선전 및 본선전 대한민국 대표팀 4경기와 하프 타임 이벤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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