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암고 청룡기고교야구대회 준우승 이끌어

 

24일 서울 잠실야구장 콘퍼런스룸에서 열린 ‘2022 아마추어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스타투수상을 받은 윤영철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BO 제공

KIA 타이거즈 윤영철(18)이 올 한해 고교 야구를 빛낸 선수들 가운데 스타투수상을 수상했다.

24일 서울 잠실야구장 콘퍼런스룸에서 열린 ‘2022 아마추어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윤영철이 스타투수상을 받았다.

충암고 3학년 좌완투수 윤영철은 올해 18경기에 등판해 13승 2패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했다. 팀의 에이스이지만 불펜으로도 등판하는 등 마당쇠 역할을 해내면서 충암고의 청룡기고교야구대회 준우승을 이끌었다. 2023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번으로 KIA에 지명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은 경남고 3학년 포수 김범석(18)이 차지했다. ‘제2의 양의지(35·두산)’로 기대를 모으는 김범석은 올 한 해 25경기에 출장해 타율 0.337에 무려 10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경남고 주전 포수로 황금사자기고교야구대회 우승을 이끌었고, 18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에서는 4번 타자로 활약했다.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았다.

잠재력이 돋보이는 2학년 유망주들에게 수여되는 미래스타 투수상과 타자상은 각각 장충고 좌완 황준서(17)와 경기고 포수 이상준(17)이 차지했다. 황준서는 올 한 해 12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1.84를 기록했다. 벌써부터 ‘완성형 투수’라는 평가를 받으며 2학년으로서 청소년대표로도 활약했다.

이상준은 올해 16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4, 2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185cm·100kg의 체격에 장타력이 뛰어나 공수를 겸비한 대형 포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를 모은다. 이상준은 현재 미국에서 열리는 아마추어 홈런 레이스인 월드 파워 쇼케이스에 참가 중이어서 어머니 이대경씨가 대리 수상했다.

수상자들에게는 부상으로 각각 트로피와 함께 대상은 250만원 상당의 스톰베이스볼 야구용품, 스타투수상은 150만원, 미래스타 투수상과 타자상은 각각 1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이 수여됐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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