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광주시와 ‘달빛 동맹’을 위해 광주를 방문해 5·18 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었으나 5·18 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가 홍 시장이 지난 6월 TV토론회에서 “제가 광주시장이라면 5·18 유공자 명단을 공개하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 “사과하지 않으면 참배를 막겠다”고 하자 결국 참배 계획을 취소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시는 길에 저와 함께 5·18묘역을 참배키로 했지만, 오월 단체가 반대하여 참배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내일은 ‘하늘길, 철길, 물길’을 여는 것에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공항 관련 특별법 연내 제정 등 지역 핵심 현안을 놓고 광주시와 대구시가 협력하는 ‘달빛 동맹’을 맺기 위해 25일 광주를 방문, 5·18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었다.
한편, 홍 시장은 지난해와 2017년 2차례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바 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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