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영제 등 논의할 민관 협력체 신설 필요성
겨울철 육교 낙상 사고 예방 안전대책 주문도

 

광주 광산구의회 윤혜영 의원./광산구의회 제공

마을버스 회사의 적자 운영이 이어지면서 준공영제 도입 등을 논의할 민·관 협력체 구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24일 광주 광산구의회 윤혜영 의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제27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의 발이 되는 마을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돕는 관련 정책이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지역 4개 노선을 운행하는 마을버스 회사 두 곳 모두 운영적자가 심각한 완전자본잠식 상태로 운행 수입금만으로는 경영이 어려운 상태”라며 “코로나19 승객 10~25%가 감소했고, 인건비·연료비 상승으로 연간 2억~4억 원 가량의 운영비가 추가로 지출되고 있지만 구에서 지원하는 시설보조금은 3000만 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운송 원가 상승 등으로 버스운송수지는 더욱 내려갈 것”이라며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비롯해 관련 정책을 전반적으로 논의하는 민·관 협력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밖에 지역내 21개 육교시설 중 겨울철 낙상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비가림시설 설치된 곳은 7곳 뿐이라며 시설 개선을 촉구하기도 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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