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

전남 고흥군의 한 육용 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도에 따르면 이날 도 동물위생시험소의 도축 출하 전 검사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돼 방역팀을 현장에 투입, 신속한 초동방역 조치를 취했다.

도는 또 농장 출입 통제와 함께 발생 원인분석 등을 위해 현장 지원관도 파견했다.

특히 도는 반경 10㎞ 내를 방역지역으로 정해 이동통제와 집중소독 및 임상 예찰을 실시하고, 검출농장 오리 2만 6천마리에 대해 신속하게 살처분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역학농장과 10㎞ 방역지역에 포함된 닭·오리 11농가, 발생 계열농장 52 농가에 대해서는 신속히 검사,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오염원을 없애기 위해 12월 20일까지 전체 가금 사육 농장과 축산관계 시설, 축산차량에 대해 ‘일제 집중소독 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도 고병원성 조사에 들어가 최종 판정은 1~3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기 이천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도 26일 오전 H5형 AI 항원이 확인돼 중수본이 고병원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동부취재본부/허광욱 기자 hkw@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