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개 후보지 중 4개 추진, 사실상 방치
“원금 회수도 어려워…대책 마련해야”

 

김정이 전남도의원.

전남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 김정이 의원(순천8ㆍ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제367회 제2차 정례회 건설교통국 소관 2023년 예산안 심사에서 수년째 방치되고 있는 정남진 로하스타운 새꿈도시 조성사업에 대해 지적하며 전남도의 책임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8일 김 의원에 따르면 새꿈도시 조성사업은 전남도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시기에 맞춰 민간자본을 유치해 50세대 이상 주택과 편의시설을 조성 및 분양하는 사업이다. 2009년 전국 처음으로 ‘은퇴자 도시’ 조성사업으로 시작해 현재 ‘새꿈도시’로 명칭이 변경돼 진행하고 있다.

41개 후보지 중 현재 기준 4개소가 추진중에 있으며, 2개소는 공사 중이거나 분양 중이고 2개소는 행정절차가 진행중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새꿈도시 조성사업은 첫발을 뗀 지 13년이 지나도록 별반 성과 없이 기존 개발사업 4개소에 대한 입주 안내 말고는 거의 방치 수준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남진 로하스타운 조성지역의 경우 애초 부실한 업체 선정이 문제”라며 “6~7년 자본금을 투자하고도 사업 진행은 커녕 원금 회수도 어려운 상황에서 도민의 피해를 언제까지 지켜보고만 있어야 하냐”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상훈 건설교통국장은 “정남진 로하스타운의 여러 상황에 대해서는 업무 담당 관련 부서와 면밀한 협의를 통해 일정 협의 등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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