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주 남부경찰서 전경./남도일보 자료사진

이발소 주인에게 부상을 입히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40대가 구속됐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28일 이발소 업주를 돌로 때려 다치게 하고 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상해)로 배달기사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2시34분께 광주 남구 월산동 한 이발소에 이륜차 안전모를 쓴 채 침입, 50대 여성 업주 B씨 머리를 돌멩이로 내려친 뒤 현금 11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얼굴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발소 단골인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미리 돌멩이를 챙겨가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 직후 A씨는 이륜차를 타고 200여m 떨어진 원룸 자택에 숨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1시간 만에 붙잡혔다.

경찰은 범죄 중대성과 도주 우려를 고려해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해 발부받았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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