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분야 303억 등…내달 15일 확정

전남 보성군은 최근 6천200억 원 규모의 내년 본예산을 편성, 군의회에 제출했다. /보성군 제공
보성다향대축제에서의 차만들기 덖기 체험 장면 /보성군 제공

전남 보성군은 최근 6천200억 원 규모의 내년 본예산을 편성,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5천896억 원보다 304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는 216억 원이 증가한 5천556억 원, 특별회계는 88억 원이 증가한 644억 원이다.

이번 예산안은 보성군의회 의결을 거쳐 내달 15일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내년 예산안은 군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민선 8기 공약예산과 민생안정, 주요 미래 성장 동력사업 등에 중점 투입되며 군의 비전인 ‘군민과 함께 다시 뛰는 보성365’의 실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회계 세출예산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일반행정·안전·교육분야에 ▲보성군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보성, 벌교) 48억 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38억 원 ▲주민안전 통합관제센터 운영 24억 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 17억 원 등 410억 원이 편성됐다.

문화 및 관광 분야는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조성 49억 원 ▲서편제 보성소리 공연장 조성 25억 원 ▲제석산 수석공원 조성사업 15억 원 ▲보성 다향대축제 9억 원 등 303억 원이 투입된다.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시대를 맞아 문화콘텐츠 지원을 대폭 강화해 문화관광의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복지 및 보건분야는 모두 1천 352억 원이 편성되어 ▲기초연금 515억 원 ▲생계급여 95억 원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83억 원 ▲코로나19 등 각종 예방접종비 15억 원 등 군민의 건강과 빈틈없는 복지를 위해 쓰여질 전망이다.

농림 해양 수산 분야에 ▲공익직불제 지원 241억 원 ▲농어민 공익수당 64억 원 ▲어촌뉴딜 300사업(청암항, 호산항) 57억 원 ▲가축살처분 보상금 지원 50억 원 ▲보성율포 프롬나드 조성 30억 원 등 1천 683억 원이 편성됐다.

이외에도 군은 환경 분야에 1천 82억 원, 지역개발 교통 산업 분야에 558억 원이 각각 반영됐다.

김철우 군수는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무엇보다 군민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내년도 예산안을 마련했다”면서 “2023년은 안정적인 생활 인프라 구축은 물론 지역경제의 비약적인 발전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주요 현안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데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동부취재본부/허광욱 기자 hkw@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