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홍철(통계청 순천사무소장)

임홍철 통계청 순천사무소장

통계청은 급변하는 농어업 환경 속에서 보다 정확히 현실을 반영할 수 있는 통계 생산을 위해 5년을 주기로 기존 표본을 신규 표본으로 교체하는 표본개편을 실시한다. 지난 10월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농어업 통계조사 5종(농업 3종, 어업 2종)에 대하여 표본개편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표본개편은 1인 농가의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통계의 수요를 반영하여 농가경제조사 1인 가구 표본규모를 확대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기존 농가경제조사는 2인 이상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결과를 공표했지만, 이번 개편 이후에는 1인 농가를 포함한 농가소득 등 공표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통계청 순천사무소는 표본개편 대상인 5종의 통계조사 중 농산물생산비조사를 제외한 농가경제조사, 축산물생산비조사, 어가경제조사, 어업생산동향조사 4종에 대해서 순천 관내 신규 표본 386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10월부터 3개월간 병행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개편에서 신규 표본으로 선정된 농어가는 향후 5년간 조사대상이 되며, 순천사무소는 해당 표본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농어업통계를 발표한다.

신규 표본으로 선정된 응답자분들은 통계조사에 응답한 내용이 철저하게 비밀보장 되는지,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지는 않을지 등 여러 걱정이 앞설 수 있다. 그러나 표본 농어가에서 응답해주시는 자료는 통계법 제33조(비밀의 보호)에 의거하여 통계목적 이외에는 절대 사용되지 않으며, 비밀 또한 엄격히 보호되므로 안심하시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

농어업을 활성화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을 위해서는 정확한 통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는 응답자의 적극적인 답변에서부터 시작된다. 정확한 통계 생산을 통해 농어업이 더 밝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도록 표본으로 선정된 응답자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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