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자대학교 이선재 총장이 장흥지역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광주여대 제공

광주여자대학교는 2022년 농촌 집 고쳐주기 사업을 펼치면서 장흥의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이선재 총장이 김성 장흥군수 감사패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농촌 집 고쳐주기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재)다솜둥지복지재단, (사)한국농촌건축학회와 선정대학이 함께하는 활동으로 광역권 단위 10~15개의 대학이 선정돼 여름방학기간 동안 진행된다. 광주여대 봉사단은 9박 10일간 숙식을 하며 지도교수와 학생들이 봉사대상 가구 선정부터 현장실측, 설계, 재료구입, 시공 등을 직접 수행했다.

광주여대 실내디자인학과 봉사동아리 About I.D(지도교수 김홍배)와 장흥군은 지난 2014년부터 2021년까지(2018년 제외) 7년간 200여 명이 넘는 학생들이 총 34가구의 ‘농촌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진행해왔으며, 2022년에는 마을회관을 포함해 6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이재 총장은 원활한 활동을 위해 매년 학생수송용 버스, 재료 운반용 트럭, 시설팀 직원 등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고 있으며, 장마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 총장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각 부처의 지원 속에 어르신들의 노후 주택을 개선 할 수 있었다.

이 총장은 지난 여름 장흥군 장동면 현장을 돌아보며 학생들을 격려하고 현장에서의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손소독 실시, 어르신들과의 비대면 접촉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김성 군수는 8년째 변함없이 장흥군에 도움을 준 이 총장과 대학관계자들, 실내디자인학과 김홍배 교수, 그리고 학생들에게 군민을 대표해서 감사와 고마움을 감사패로 전달했다.

이선재 총장은 “학생들이 농촌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활동에 땀 흘리며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 기특해 매년 도움을 주고 있는데 장흥군의 감사패를 받으니 더없이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대학본부차원에서 애정과 관심을 갖고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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