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종합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황희찬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에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1·2차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황희찬은 후반 교체 투입돼 한국의 12년만의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전반 5분 만에 오르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간 한국은 전반 27분 김영권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위협적인 상황이 이어졌지만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후반 19분 이재성 대신 황희찬을, 후반 35분 이강인과 김영권 대신 공격수 황의조와 미드필더 손준호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후반 추가 시간 골문 앞까지 공을 몰고 간 손흥민이 황희찬에게 패스했고 결승 골이 터지며 짜릿한 역전승을 완성했다.

한국은 1승 1무 1패(승점 4·골득실 0)를 기록하면서 가나를 2-0으로 꺾은 우루과이에 1승 1무 1패(승점 4·골득실 0)로 승점과 골득실은 같지만 다득점에 앞서 조 2위를 차지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