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특급 공격수 막아야” 전열 복귀 절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의 경기를 앞둔 축구대표팀의 김민재가 4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팀훈련에 빠진 채 혼자 러닝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다리를 다친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브라질과의 결전을 하루 앞두고 회복에 전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브라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하루 앞둔 4일 오전(현지시간)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했다. 브라질전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치른 훈련이었다.

26명의 대표선수와 예비멤버로 동행하고 있는 오현규까지 모두가 훈련했다.

다만 몸을 푼 다음 진행한 밸런스 훈련부터 김민재는 ‘열외’됐다. 조별리그 우루과이와 1차전, 가나와 2차전에 모두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우루과이전에서 입은 오른쪽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매번 따로 훈련해왔다.

김민재는 16강 진출의 마지막 기회였던 포르투갈전에는 결장했다. 그동안 동료들이 구슬땀을 흘릴 때 홀로 사이클만 타던 김민재의 훈련 내용에 이날 변화가 있었다. 김민재가 사이클에서 일어나 러닝을 했다. 전력 질주는 아니었으나, 그저 몸 푸는 수준의 아주 느린 속도도 아니었다.

김민재가 ‘괴물’이라는 애칭을 얻은 건 체격과 운동 능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신체 회복 속도도 놀라울 정도로 빠르기 때문이다.

벤투호는 히샤를리송,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하피냐 등 브라질 특급 공격수들의 예봉을 막아야 승산이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서 인정받은 김민재의 전열 복귀가 절실한 이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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