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이 미래비행체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비행체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전망이다. 전남도가 5일 고흥서 드론 특화지식산업센터 개소식과 함께 고흥군, (주)대우건설과 도심항공교통 신사업분야 서비스모델 발굴 업무협약을 맺고 미래비행체 산업 육성에 본격 돌입했기 때문이다.

이날 문을 연 고흥 드론 특화지식산업센터는 198억 원을 들여 연면적 9천246㎡,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드론기업 입주공간 25개 실과 드론 생산 장비실 및 드론체험장, 기숙사 14개 실 등을 갖췄다. 현재 15개 기관 및 기업이 입주했다. 드론 앵커기업 육성이 최대 목표다.

드론 특화지식산업센터 개소식과 함께 추진한 도심항공교통 산업 육성 업무협약으로 고흥에 도심항공교통 산업클러스터가 구축될 전망이다.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은 전기 동력·저소음 항공기와 수직 이·착륙장을 기반으로 도심 환경에서 사람과 화물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송하는 차세대 첨단교통체계다. 현재 대우건설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 챌린지에 참여해 버티포트(도심형 항공기의 이·착륙 및 항행을 위해 사용되는 구역) 분야 설계시공 및 표준화 구축과 아스트로엑스사 지분투자를 통해 기체를 개발하고 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컨소시엄을 구성, 항로개설 분야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휴맥스 모빌리티와는 교통 플랫폼 구축 등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남도도 고흥이 국내 드론 미래비행체 산업뿐만 아니라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지정을 통해 우주항공 중심도시로 발돋움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드론 특화지식산업센터 개소식과 도심항공교통 신사업분야 업무 협약은 ‘도심항공교통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정부의 로드맵 완성에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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