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2골 1도움 폴란드 3-1 제압
케인, 마수걸이 골 세네갈 3-0 격파

지난 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프랑스와 폴란드 경기에서 프랑스 음바페가 골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오는 11일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8강전을 벌인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두팀의 대결은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는 평가다. 각 팀 에이스로 축구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24·파리 생제르맹)와 해리 케인(29·토트넘 홋스퍼)의 대결이 눈길을 끈다.

프랑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폴란드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지난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프랑스는 조별리그를 무난하게 통과했다.

이날 경기에서 음바페는 2골 1도움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44분 음바페가 미드필드 지역에서 찔러준 공을 지루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골문을 열었다. 후반 27분에는 뎀벨레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잡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두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음바페는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멀티골까지 터뜨렸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4골을 넣으며 대회 영 플레이어에 선정됐던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도 호주전 득점과 덴마크전 멀티골에 이어 폴란드전 2골까지 기록했다. 음바페는 이번 대회에서 벌써 5골을 넣으며 득점 랭킹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월드컵 본선에서 9골을 넣으며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갖고 있는 월드컵 본선 최다골 16골의 절반을 넘어섰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 해리 케인. /연합뉴스
지난 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잉글랜드와 세네갈의 경기에서 잉글랜드 해리 케인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잉글랜드 역시 막강 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같은 날 잉글랜드는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세네갈에 3-0 완승을 거뒀다.

잉글랜드는 이날 승리로 아프리카 팀 상대 월드컵 무패(5승3무)를 이어갔다.

전반 48분 해리 케인은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이 왼쪽에서 넘겨준 공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번 대회 케인의 첫 골이었다. 잉글랜드 최고의 골잡이 케인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6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케인은 현재 이번 대회 도움 랭킹 1위에 올라있다.

FIFA랭킹은 프랑스가 4위, 잉글랜드가 5위로 잉글랜드는 자국에서 열린 1966년 대회 이후 56년 만에 통산 2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린다. 역대 A매치에서 31차례 맞붙었고, 상대 전적은 잉글랜드가 17승5무9패로 앞서 있다. 월드컵에서는 1966년 잉글랜드 대회 조별리그에서 잉글랜드가 2-0으로, 1982년 스페인 대회 조별리그에서도 잉글랜드가 3-1로 이겼다.

유럽 대륙 라이벌인 프랑스와 잉글랜드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오를 팀이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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