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만회골로 위안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경기를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세계 최강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하고 완패했다. 12년 만이자,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에 진출한 한국은 투혼을 펼쳤지만 아쉽게 여정을 마무리해야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1-4로 졌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에만 4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전반 13분에는 부상으로 조별리그 2·3차전에 결장했던 네이마르가 페널티킥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29분에는 히샤를리송이, 전반 36분에는 루카스 파케타가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정우영과 김진수 대신 손준호와 홍철을 교체 투입해 변화를 줬다.

후반 31분 이강인의 프리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브라질 수비수가 걷어낸 공을 백승호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백승호는 알리송 골키퍼에게 이번 대회 첫 실점을 안긴 선수가 됐다.

한국은 끝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더 이상 득점하지 못하면서 경기를 마쳤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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