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교류 더 긴밀, 협력要” 농해수산 수출 여건 요청 등

 

김진표 국회의장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진표 국회의장이 6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을 만나 의회 교류 확대 등을 논의했다. 베트남 측은 김 국회의장의 방문을 제안했다.

이번 회담은 푹 주석 국빈 방한 계기에 이날 오전 국회 접견실에서 성사됐다. 푹 주석은 지난 4일 방한, 5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베트남 정상회담 등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김 국회의장은 방한을 환영하고 푹 주석 리더십을 통해 베트남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양국 관계에 대해 “속도와 균형 면에서 놀라운 발전을 한 모범 사례”라고 했다.

그러면서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을 상기하고 “이제 두 나라 의회 간 교류도 새로운 차원에서 더 긴밀하게 협력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의회 교류 확대를 희망했다.

푹 주석은 4년 만의 방한이라는 점을 언급하고 이번 방문에서 우리의 코로나 이후 경제 회복, 선거제 등을 경험했다고 했다. 또 이태원 참사를 위로하고 교민 배려에 사의를 표하기도 했다.

푹 주석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진전을 위한 지지를 언급하고 “중요 목표들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제반 분야 협조를 당부드린다”면서 교류 협력 등 요청을 했다.

구체적으로 김 국회의장의 빠른 시일 내 방베트남을 요청했다. 풍력화 지원, 방위산업 협력, 기술 이전, 인력 양상, 유엔 평화유지 활동 및 범죄 진압 강화 협력도 말했다.

특히 양국 균형 무역을 위해 베트남산 농해수산물과 계절과일 수출 여건 마련 필요성을 거론했다. 첨단 기술 이전과 관련해선 현지 투자 사업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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