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2일 소속 회원 신임 투표 거쳐 선출
감사 후보엔 최정익·고운오 변호사 등록
차기 광주지방변호사회장 선거에 장정희(54·사법원수원 28기) 변호사가 단독 입후보했다.
6일 지역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변호사회는 오는 12일 본회와 각 지회(순천·목포·해남) 지정투표소에서 단독 입후보한 장 후보에 대한 신임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광주변호사회는 감사 후보 등록을 마친 최정익(54·군법무관12기)·고운오(51·사법연수원 37기) 변호사에 대한 신임 투표도 이뤄진다.
장 후보가 이날 당선된다면 내년 1월 중 정기총회를 거쳐 광주변호사회 제57대 회장에 공식 취임한다. 임기는 2년이다. 신임 감사도 2년 임기를 보장받는다.
전남 영광 출신인 장 후보는 영광 해룡고등학교와 전남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장 후보는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거쳐 1999년 광주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했다. 이후 광주지법 순천지원 판사, 광주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광주지법·가정법원 장흥지원장 등을 역임했다. 16년간 법원에서 근무한 장 후보는 2015년 광주에서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현재는 ‘법무법인 감동으로’ 대표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장 후보는 지난 2년간 광주변호사회 제1부회장을 맡기도 했다. 장 후보는 지역 법조계에서 민·형사를 막론하고 각종 법리에 두루 밝은 변호사로 평가받는다.
대법원 재판연구관은 법리해석 능력이 탁월한 소수의 판사가 주로 맡는다.
장 후보는 “광주변호사회장에 당선된다면 소속 회원들의 권익과 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