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재단, 문화·예술잡지 ‘Verb’ 0호 발간
내년 창간호 발간…21일까지 무료 배포

 

ACC재단에서 발간한 문화예술잡지 ‘verb’

우리 일상에 스며든 소소한 아시아 문화·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잡지가 독자 곁으로 찾아온다.

9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재단(이하 ACC재단)에 따르면 내년 정식 창간을 앞두고 있는‘Verb’는 매 호 특정한 ‘동사’를 주제로 선정, 다채로운 아시아의 문화와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창간호에 앞서 미리 선보이는 잡지 ‘Verb-0호’는 ‘새기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펼친다.

첫 이야기로는 ‘케테 콜비츠의 판화 두 점과 기형도의 시 한 편’을 주제로 한 유희경의 평론을 담았다.

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기획 전시로 다루기도 했던 ‘아시아의 전통 타투’에 대한 글과 함께 현직 타투이스트의 인터뷰를 통해 ‘몸 새김’문화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특히 새김 유물에 관한 에세이와 국가무형문화재 제 4호 갓일 양태장 모녀의 인터뷰는 ‘새기는’것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생각케 해 눈길을 끈다.

이번 창간준비호는 오는 21일까지 온라인 신청을 통해 선착순 배포한다. 더불어 주제 ’새기다‘에 맞춘 SNS 필사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ACC재단은 아시아 문화·예술 콘텐츠의 대중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잡지는 아시아를 거창한 담론이나 특정 의제로 다루는 것이 아닌 일상과 창작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시아의 다양성과 생생함을 나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ACC재단은 2023년 창간호부터 정기구독과 함께 다양한 문화상품을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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