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전당, 연말까지 ‘ACC 수요극장’ 운영
클래식·창극 등 다양한 공연 영상 상영

 

2023 ACC 수요극장 포스터

국내외 우수 공연 실황을 지역에서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12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따르면 지역에서 접하기 어려운 작품을 생생한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ACC 수요극장’을 오는 18일부터 운영한다.

오는 12월까지 운영되는 ‘ACC 수요극장’은 매월 첫째, 셋째 수요일 오후 7시 ACC 문화정보원 극장3에서 진행한다.

첫 프로그램은 오는 18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정기·기획공연‘전람회의 그림’이다. 뛰어난 음악성과 해석력, 성숙한 연주력으로 지휘계의 주목 받고 있는 피네건 다우니 디어와 지난 2016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1위 수상자인 피아니스트 루카스 본드라첵,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로 국내 교향악 역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협연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2월 1일 국립창극단의 ‘패왕별희’를 상영한다. 이 작품은 경극을 품은 창극으로 배우의 손끝 하나로 온 세상을 표현한다는 시각 중심의 ‘경극’과 소리 하나로 온 세상을 표현하는 청각 중심 ‘창극’이 만나 웅장하고 아름다운 대서사시를 선사할 예정이다.

2월 15일엔 국립현대무용단의 엄선된 공연 작품들을 또 다른 매력으로 재해석한 댄스필름 3편(볼레로 만들기, 빨래, 하트의 장례)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이탈리아가 낳은 위대한 작곡가 베르디의 걸작, 국립오페라단이 기획·제작한 ‘나부코’(3월 1일)와 국립국악관현악단의‘천년의 노래-Rebirth’(3월 15일), 국립무용단의‘홀춤Ⅱ’(4월 5일) 상영한다.

4월 이후의 프로그램 일정은 추후 ACC 누리집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올해 ACC수요극장은 시민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 충족을 위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작품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라며 “창·제작 공연과 함께 시민이 언제든 쉽고 편하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대중화 프로그램을 준비해 예술의 접근성을 높이는 ACC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ACC 수요극장’은 전석 무료이며, ACC 누리집과 현장 예매로 관람할 수 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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