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재단, ‘다복다복(多福多福) 설날맞이’
아시아 전통놀이·어린이 공연 등 ‘다채'
광주박물관, 설맞이 우리 문화 한마당
윷점 등 문화재 활용한 프로그램 ‘눈길'
남도국악원, 설 특별 공연 ‘새해 새나래’
전통 예술 공연부터 청사초롱 체험까지

 

2020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설날 문화한마당 ‘다복다복’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민족 대명절 ‘설’을 맞아 지역을 대표하는 각 문화기관들이 고향을 방문한 귀성객과 지역민들이 전통놀이 등을 즐기며 즐거운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문화 한마당’을 개최한다.

먼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하 ACC재단)은 21일부터 23일까지 2023 어린이문화원 설 특별행사 ‘다복다복(多福多福) 설날맞이’를 운영한다.

‘다복다복(多福多福) 설날맞이’ 행사는 아시아 전통놀이를 비롯해 창작체험 프로그램, 어린이 공연과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2020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린 설날 문화 한마당 ‘다복다복’ 행사 모습.

어린이체험관에서는 새해 소망을 담은 나만의 전통놀이 도구를 만들어 보는 빙글빙글 소원팽이, 두둥실 새해소망 연 만들기, 계묘년 토끼 딱지 만들기 등 창작체험이 진행된다.

야외 광장에 마련된 ‘아시아 전통놀이마당’에서는 라리까유, 던까라, 면제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사방치기 등 아시아의 다양한 전통놀이를 온 가족이 함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21일과 22일 어린이문화원 로비에선 독립공연예술가들의 1인극 형태인‘작은극장’과 ‘아주 작은극장’ 등 설맞이 어린이 공연이 펼쳐진다.

계묘년 ‘검은 토끼’해의 특별한 의미를 담은 다양한 설맞이 프로그램들도 준비했다. 어린이도서관에서는 그림책 속 꼬마 토끼의 성장 이야기를 나눠보고 가족의 특별한 장점을 표현하며 책을 만들어보는 ‘온 가족 도란도란 그림책’이 운영된다.

어린이문화원 로비에서는 복주머니 카드에 내가 받고 싶은 복(福)을 담아 소원나무에 걸어보는 ‘복주머니 소원나무’와 귀여운 검은 토끼를 1분 매직 타투로 새겨보는 ‘검은 토끼 행운 타투’체험이 진행된다.

ACC재단 설 특별행사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행사 내용은 ACC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국립광주박물관은 21일부터 24일까지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설날에도 박물관에 가볼깡~충!’을 개최한다. 사진은 친환경 가족체험극 ‘우주로 간 토끼’공연 일부.

국립광주박물관도 21일부터 24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설날에도 박물관에 가볼깡~충!’을 개최한다. 단, 설 당일은 휴관이다.

설 연휴기간 중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해 ▲세계놀이문화전문기관 전통놀이다문화교육연구소 ‘다놂’과 함께하는 다문화체험 묘(卯)두해(놀이&악기&의상체험) ▲기묘(卯)한 신년운세(윷점) ▲박물관에서 토끼 찾끼니?(스탬프미션) ▲도자기 문화재 무늬 짝꿍뽑기(캡슐뽑기)를 상설로 진행한다.

더불어 ▲애니메이션 ‘퍼피구조대 더 무비’(21일) ▲친환경 가족체험극 ‘우주로 간 토끼’(23일) ▲윷놀이 게임‘설날을 던져라! 이벤트가(24일) 펼쳐질 예정이다.

극단 우주선의 ‘우주로 간 토끼’는 고물상에 사는 토끼가 달나라에 있는 엄마를 만나기 위해 재활용품으로 우주선 만들기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이벤트‘설날을 던져라!’는 전문MC 진행에 따라 윷을 던져서 ‘2023년 설맞이 우리 문화 한마당’이 나오면, 맛있는 ‘토끼&도자기 백설기’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국립남도국악원 설날 특별공연 ‘새해 새나래’

전통예술 자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립남도국악원 역시 설날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 공연을 마련한다.

설날 당일인 22일 남도국악원 진악당에서 ‘문굿’, 정악합주 ‘수제천’, 무용 ‘태평무’ 등 총 7작품으로 구성한 ‘새해 새나래’를 선보인다.

특별공연 ‘새해 새나래’는 농악의 한 절차인 ‘문굿’으로 신명나게 문을 열며, ‘하늘처럼 영원한 생명’이 깃들길 기원하는 정악합주 ‘수제천’으로 함께하는 지역민의 무병장수를 기원한다.

이어,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무용 ‘태평무’와 경기민요‘청춘가·태평가·경복궁타령’, 전 세계 민요를 우리나라 유일한 화음악기인 생황으로 들어볼 수 있는 실내악 ‘생황과 함께하는 민요여행’, 민요 ‘사철가·신사철가’를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하나 된 마음으로 풍물굿과 버꾸춤이 함께하는 ‘대동놀이’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특별 공연과 함께 다양한 부대행사와 이벤트도 진행된다. 전통차와 직접 떡을 메쳐 만든 떡을 맛볼 수 있고, 새해 소망을 전하는 연 만들기와 청사초롱 만들기를 진행한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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