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누구나 사춘기를 겪으면서 한번쯤은 고민했을 여드름. 그러나 요즘에는 각종 원인으로 연령 구별없이 여드름이 발생해 많은 사람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피부질환으로 분류되는 여드름의 원인과 증세, 그 예방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원인과 증세=여드름은 사춘기에 분비되는 안드로겐이라는 남성호르몬에 의해 피지선이 커지게 되면서 발생되는 모낭성 질환이다.
대부분 사춘기의 남녀에서 많이 발생되지만 1살짜리 젖먹이 갓난아기부터 백발노인까지 모든 나이에서 발생될 수 있는 질환이다.
처음에는 붉은색의 작은 뾰루지로 시작되지만 점차 고름이 차게 되면서 검은색의 면포가 만들어진다.
여드름은 유전적 요인과 남성호르몬과의 복합적인 요인때문에 발생되는데 스트레스나 수면장애, 불규칙한 생리와 같은 호르몬의 불균형에 의해서도 생긴다.
여드름은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한다면 피부에 색소침착이나 움푹 패인 흉터, 그리고 켈로이드와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조기 치료를 통해 잡아야 한다.

▲예방수칙=여드름 환자들의 생활습관을 잘 들여다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때문에 이같은 잘못된 생활습관을 고칠 수 있다면 증상호전이나 완치가 가능하다.
먼저 불규칙한 생활습관 때문에 여드름이 발생하기 쉬우며 특히 수면시간이 매우 중요하다. 불규칙한 생활습관은 호르몬의 불균형을 유발하고 피부가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둘째 여드름의 원인을 자신의 불결함 때문인 것으로 단정하고 얼굴을 비누로 자주 씻거나 습관적으로 만지면서 짜는 행위 때문에 여드름이 발생하기도 한다. 얼굴을 자주 씻는 것보다는 손을 자주 씻는 것이 여드름 예방에 올바른 대처요령이다.
셋째 비누나 로션을 사용하기 보다는 클린저나 무자극성 보습제를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나 햇빛 노출, 발한, 음주, 흡연 등은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치료방법=여드름은 발생된 후 치료가 지연되거나 불충분할 경우 염증이 심해져 얼굴에 흉터를 남기게 되는데, 현재 많이 사용되고 있는 여드름 흉터 치료 방법에는 기계적 박피술과 레이저 박피술을 들 수 있다.
기계적 박피술은 피부 연삭기를 사용해 흉터 주변의 피부를 얇게 갈아줌으로써 흉터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예나 지금이나 널리 사용되고 있는 방법이다.
대부분 1회 시술로 만족할 만한 효과를 거둘 수 있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6개월 정도의 간격으로 2∼3회 가량 추가시술을 받을 수도 있다.
레이저 박피술은 기계적 박피술과는 달리 피부를 효과적으로 일정하게 깎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술비용이 비싸고 홍반이나 색소침착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모든 사람에게 이와 같은 치료 방법들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비타민A를 장기간 복용한 사람이나 당뇨병 환자, 지나친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 혈액 응고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 등은 시술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시술 전 피부과 의사와의 면밀한 상담 후에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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