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전문인 직군탐색’ 교과목 첫 편성
전남대, 신학기 부터 교양과목 개설
亞전당 “전국 대학으로 교육 확대”

 

전남대학교 전경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예술 직업군 프로그램을 대학에서도 배울 수 있게 됐다.

12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에 따르면 ACC가 개발한 직군탐색과정 교육 프로그램이 올 신학기부터 전남대학교 교과목으로 개설, 운영된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전문인력양성 교육 프로그램이 대학과 연계, 정규 교육과정에서 운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ACC전문인 직군탐색’은 전남대 교양과목인 ‘문화예술 경영의 이해’ 수업에서 총 8회 진행된다. 학부생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는 오는 20일부터 5월29일까지 전남대학교 경영대 1호관에서 열린다.

특히 문화예술 기획과 경영 등 각 분야별 현장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기 때문에 생생한 현장 경험과 함께 직업 전망을 설명이 더해져 관련 분야 진출과 이해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첫 번째 교육은 한국고용정보원 김중진 연구위원이 ‘문화예술 분야 직업세계 이해’를 주제로 문화예술 분야의 새로운 일자리를 탐색한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이어 매주 월요일 ▲문화예술후원매개전문가(민세정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차장·김상미 블루버드씨 대표) ▲융복합문화기획자(조주현 연세대 겸임교수) ▲전시테크니션(김형욱 광일테크 대표) ▲공연(디지털) 미디어 전문가(배윤경 동아방송예술대 교수) ▲음악 비즈니스 산업 전문가(이준상 칠리뮤직코리아 대표) ▲오디오북 나레이터(이은호 명지대학교 겸임교수) ▲웹 소설 기획자/각색 작가(손상민 한국만화스토리작가협회 이사) 등 각각의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강신겸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장은 “학생의 문화예술분야 신 직군 프로그램 참여가 기술과 예술 융·복합 창작 역량과 문화예술 경영 능력을 발전시키는 기회가 되는 만큼 앞으로도 ACC와 적극적으로 교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이번 교육은 ACC가 대학과 함께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첫 번째 시범사업으로 의미가 크다”면서“교육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 대학과도 협력해 문화예술 콘텐츠 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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